174/70인데 어좁이 같은 엠에이원이나 공장노동자 같은 엠에이원을 극혐으로 여기다가 원래 나는 엠에이원을 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핏을 본순간 삼시세끼 라면만 먹어도 좋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가난한 복학생 지갑을 털어서 샀는데 대박

옷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 우선 팔의 통부터해서 가슴 통부터해서 박시한게 너무 마음에 들었고 실루엣이 대박임

그리고 아래 시보리부분이 타이트하게 조여줘서 부하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박시하면서 등치좀 있네 느낌?

기장도 더구나 딱 적당히 짧아서 박시함에도 불구하고 키가 작아 보이질 않음.

다만 흠이 있다면 옷핏보면 '저 새끼 올겨울 등에 땀좀 나겟구나'싶은데 현실은 환풍구수준 (물론 겨울바람이란 가정하에)

오늘 검은색 첼시부츠에다가 검은색 슬랙스에다가 검은색 목폴라에 카키색 엠에이원 입었는데

거울보다가 나르시즘걸릴뻔했다. 그래서 급하게 팬티갈아입고 나감

엠에이원 하나 있어야 하는데 싶은 놈들은 사이즈2로 이거 하나사라

웬만하면 리뷰안적는데 나의 이 기쁜 소식을 알려야겠다는 의지하나로 타자쳐봄